동의보감에 쑥은 따뜻하고 맛이 쓰고 무독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였다. 만성질환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여성의 하혈증상(붕루), 태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 복통완화, 음부의 염증을 치료하고 새살을 돋게 한다. 한의학에서 쑥은 애엽이라는 본초명을 가지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쑥은 위궤양을 억제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뿐만아니라 세포보호, 천식개선, 진해거담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예전에는 단오를 전후해서 길게 자란 쑥이 아주 연하고 향이 좋으며 약효가 뛰어나다 하여 단옷날 오전에 쑥을 캐는 풍습이 있었다. 잘 말린 쑥은 산모에게 약으로 사용했으며 여러 가지 상처치료에 쓰였다. 쑥은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몸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식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쑥은 맛이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