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릿대는 물을 좋아하는 미나리과 두해살이풀로 우리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로 2m까지 크게 자란다. 골짜기 주변이나 계곡의 가장자리에서 주로 자라며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 줄기 밑동은 구릿빛이 감돌고 속은 비어 있어 마치 대나무 같이 곧게 뻗어 있다 하여 구릿대로 불린다. 3~4월에는 새순을 나물로 먹는다. 5~6월에는 안개꽃처럼 수술이 많이 달린 하얀 꽃이 핀다. 성질은 따뜻하고 독은 없으며 매운맛이 난다. 예전에는 뿌리를 활용하여 기름도 만들고 연고를 만들어 사용했다. 구릿대의 뿌리를 백지라고 하는데 염증치료제로 주로 사용해 왔으며 피부미용에도 많이 활용되었는데 중국의 양귀비가 애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구안와사(입이 돌아가는 증상)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백지에는 임페라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