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은 감을 말려 만든 전통적인 간식으로, 맛도 좋지만 건강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다.
곶감은 쫀득쫀득한 특유의 식감과 단맛을 가지고 있고 오랫동안 저장해도 변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곶감을 넣은 잼이나 음료도 나오고 있다.
곶감에는 다양한 비타민(비타민A,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물질이 있어 노화방지와 피로해소에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곶감의 비타민A는 사과의 약 10배 정도 더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A는 야맹증과 표피 각화증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비타민 B, C도 풍부하다.
곶감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방지에 좋다.
곶감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곶감을 먹어보면 단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떫은맛을 못 느낄 뿐이지 탄닌 성분이 들어 있다. 탄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먹었을 때 침과 만나면 잘 녹는다. 녹은 탄닌은 혀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서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떫은맛을 낸다. 그런데 곶감을 말리는 과정에 수분이 증발하여 탄닌 성분이 변하는데 침에 잘 녹지 않게 된다. 그래서 곶감을 먹었을 때 떫은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아래는 곶감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입니다.
1. 소화에 도움
곶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변비 예방과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2. 면역력 강화
곶감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눈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3. 항산화 효과
곶감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항염 작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피로 해소
곶감은 천연 당분(포도당, 과당)이 풍부하여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심혈관 건강 개선
곶감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압을 조절하고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유익합니다.
6. 철분 공급
곶감은 적당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습니다.
7. 갈증 해소
곶감은 수분 함량이 낮아 보이지만, 섭취 시 갈증을 완화하고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 곶감 섭취 시 주의할 점
곶감의 당분은 단감보다 6배 이상 높다.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혈당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적당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곶감은 칼로리가 높으니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도 적정량을 지켜야 합니다.
곶감에 함유된 칼륨 함량은 100g 기준으로 736mg이 들어 있다. 이것은 단감보다 4배 이상의 높은 수치이다. 콩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하루에 5개 이상 섭취할 경우 체내 칼륨 농도가 올라가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위 절제술이나 위 수술을 받은 사람 혹은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곶감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곶감의 탄닌 성분이 식이섬유와 응괴가 잘 되어 위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으로 내려가서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탄닌 성분은 철성분과 잘 결합해서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사람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곶감은 하루에 2개 정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적당히 먹으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전통 간식이니, 곶감을 즐기며 건강도 함께 관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