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 좋은 열매 다섯가지를 오자(구기자, 오미자, 토사자, 북분자, 사상자)라고 하는데 이중에 토사자는 뿌리없이 식물에 기생하여 생존하는 식물이다. 칡이나 콩 등의 식물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먹고 자란다.
토사자는 실새삼(Cuscuta chinensis)의 씨앗으로 한의학에서 신장과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는 약재이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해 양기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남성 건강, 간 기능 보호,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1. 신장 및 정력 강화
신장 기능을 보강하여 정력 감퇴, 허리와 무릎이 시린 증상, 야뇨증 등에 도움을 준다.
남성의 발기부전, 정액 부족, 조루증 등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다. 여성의 경우에도 난소 기능 강화 및 생식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간 기능 보호 및 시력 개선
간을 보호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며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야맹증 등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면역력 및 노화 방지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 방지 및 세포 보호에 도움을 주어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4. 신장기능 강화 및 소화 기능 개선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어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부종완화에 도움을 주고 요로결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위장 기능을 보조하여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5. 뼈와 허리 근육 강화
동의보감에는 토사자가 허리나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을 치료하고 특히 노화로 인해 약해진 뼈와 근육을 강화시켜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토사자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이고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에게도 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6. 불임증 개선
실새삼은 월경과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고 임맥(임신을 주관하는 경락)과 충맥(자궁에서 척추로 올라가는 맥)을 강화하여 불임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7. 혈액순환 개선
토사자의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혈의 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토사자에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은 혈관근육이 잘 이완되도록 도움을 주어 혈관기능을 강화해준다.
8. 빈혈 및 피부 미백 효과
토사자에는 철분이 풍부하여 어지러움증과 빈혈증상에 효과가 있다.
<토사자 복용 방법 및 주의사항>
보통 술에 사흘정도 재웠다가 쪄서 말린 것을 한번에 6~12g씩 먹는다.
차로 끓여서 마시거나 가루로 복용할 수 있다.
효능을 높이기 위해 탕으로 먹지 않고 씨앗의 껍질을 벗겨서 가루내어 물에 타 머시거나 환으로 먹기도 한다.
신장이 약한 사람이 과다 복용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
평소 변비가 심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임산부나 특수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